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극복! 코로나] 기존 약물서 치료제 탐색..."빠르면 1주내 추려져"

기사입력 : 2020년03월19일 17:55

최종수정 : 2020년03월19일 22:44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전 세계 과학자들이 기존에 개발된 약물 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잠정 사용될 수 있는 약물을 탐색하고 있으며 빠르면 1주 내로 후보군이 추려질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ABC방송은 18일(현지시간) 미국 과학자들의 주도 하에 코로나19를 일으키는 바이러스 코비드-19(COVID-19)가 인체 세포와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전 세계에서 기존 약물을 재검토하는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공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의 초미세 구조 형태. Alissa Eckert, MS; Dan Higgins, MAM/CDC/Handout via REUTERS [사진=로이터 뉴스핌]

대체로 신약을 개발하려면 후보물질 발굴부터 시작해 독성 분석, 동물실험, 임상시험까지 유효성과 안전성을 검증하기까지 6년 이상이 걸리는데, 기존 약물을 활용하면 코로나19 치료제가 나올 때까지 임시 치료제로 감염자들을 치료하며 유행병 곡선을 평탄하게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전 세계 과학자들의 이러한 움직임을 주도하는 네번 크로건 미국 정량생명과학연구소 소장은 "시간과의 싸움"이라며 "6년 이상이 거리는 신약 개발 대신 다른 질병 치료를 위해 개발된 기존 약물의 용도를 변경하면 즉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크로건 소장과 함께 이 작업을 주도하는 케번 쇼캇 샌프란시스코대학 교수는 이미 코비드-19와 같은 DNA에 작용하는 약물 60개를 찾아냈다. 이 가운데 10개는 이미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약물이다.

크로건 소장과 쇼캇 교수는 코비드-19의 세부적인 유전자 지도를 작성하는 최종 작업을 진행 중이고 바이러스가 기생하는 인체 세포의 유전자 지도 또한 작성해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 전 세계 과학계와 관련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후보 약물의 범위를 좁히는 작업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크로건 소장은 이미 지금까지 작성된 유전자 지도를 프랑스 파리의 파스퇴르연구소와 뉴욕 마운트시나이 병원 등 바이러스 생체를 연구하는 세계 유수 연구소에 전달해 협력하고 있다.

마운트시나이 병원의 아돌포 가르시아-사스트르 박사는 "빠르면 1주 내로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