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회사 동료들 한차로 장례식장 다녀와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인천시는 19일 서울의 모 기업에 다니는 직장 동료 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인천의료원 등 병원 3곳에 분산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뉴스핌] 코로나19 확진자들이 격리 치료 받고 있는 인천의료원[사진=구자익기자] 2020.03.19 hjk01@newspim.com |
인천 계양과 동구에 각각 거주하는 A(55)씨와 B(42)씨, 경기 시흥에 사는 C(47)씨 등 확진자 3명은 직장 동료로 지난 12일 함께 장례식장에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
A씨와 C씨는 서울 본사에 함께 근무하며 수시로 만났지만 충남 아산에 살며 평택지사에 근무하는 B씨는 이들 2명과는 오랜만에 만나 C씨의 차를 타고 함께 장례식장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이 다니는 회사 직원은 모두 37명이며 이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들이 처음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인천 계양구보건소, B씨와 C씨는 인천 선학드라이브 검진센터에서 각각 검체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 방역대응반은 확진자 3명의 동거 가족들의 검체 검사를 진행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는 한편 이들이 다니는 회사에 다른 인천 거주자가 없는지 확인작업을 하고 있다.
인천에서는 올해 1월 20일 국내 첫 번째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국인 여성 이후 이날까지 모두 3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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