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코로나19 피해 업종·분야에 최대한 신속히 자금이 전달될 수 있도록 추경 조기집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대구 상공회의소에서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과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홍 부총리가 대구를 찾은 것은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홍 부총리는 우선 "우리가 서로의 사회안전망"이라며 "착한임대인 운동에 적극 참여 중인 서문시장 등 시민들에게 감사하다"고 위로했다.
또한 대구·경북 지역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과 자원봉사자의 노고에 대해서도 위로했다. 그는 "방역이 없으면 경제도 없다"며 "코로나19 방역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정부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대구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구 경제인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0.03.19 204mkh@newspim.com |
홍 부총리는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을 설명하면서 "특히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관련해 원활한 복구를 위한 재난대책비 4000억원 등 7500억원을 예산에 반영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 피해 업종·분야에 최대한 신속히 자금이 전달돼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추경 조기집행에 만전을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대구 지역 경제인들은 ▲저금리 정책자금 지원 확대 ▲신속한 지원 ▲각종 세금·공과금 감면 등을 건의했다. 홍 부총리는 "오늘 건의한 내용을 관계부처·지방자치단체·유관기관과 협의해 향후 대책에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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