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세종시, '확진' 동선공개로 피해입은 45개 점포에 100만원씩 지원

기사입력 : 2020년03월19일 14:17

최종수정 : 2020년03월19일 14:18

'코로나19 민생‧경제 대책' 발표...직‧간접 피해자도 지원
소상공인‧지역기업‧저소득층 지원 방안 마련 지속 추진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가 코로나19 확진자 동선이 공개됨으로써 직접 피해를 입은 음식점 등 45개 점포에 100만원씩 지원금을 지급한다. 피해자들에게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생활지원비를 지급한다.

19일 이춘희 시장은 영상으로 실시한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코로나19 민생‧경제 대책'을 밝혔다. 대책에는 직접피해‧소상공인‧지역기업‧저소득층 지원 방안이 들어있다.

이 시장은 이번 대책의 배경을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이 어려움을 겪고 지역경제가 위축되는 등 경제 전반에 큰 주름살이 드리우고 있다"며 "어려움을 완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대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춘희 세종시장이 19일 시청에서 영상으로 '코로나19 민생‧경제 대책'을 주제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세종시] 2020.03.19 goongeen@newspim.com

세종시는 피해 점포에 방역 완료후 '안심시설' 스티커를 부착해 피해를 회복할 수 있게 홍보를 돕기로 했다. 또 피해자와 피해업소에는 지방세 징수와 세무조사를 유예하는 등의 대책도 추진한다.

코로나19로 자동차 검사를 받기 곤란한 경우에는 검사 유효기간을 2개월 연장해주고, 자동차 과태료 납부가 어려운 경우에도 과태료 납기일을 연장해준다. 모두 직·간접 피해를 입은 시민과 자영업자들을 위한 대책으로 마련됐다.

세종시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나서 먼저 지역화폐 '여민전' 발행 규모를 당초 70억원에서 300억원을 늘려 총 370억원으로 확대하고, 국책연구기관과 공공기관 종사자들도 여민전을 사용토록 적극 권유할 계획이다.

올해 배정된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150억원을 상반기에 전액 지원토록 하고, 하반기에는 추가로 60억원을 지원한다. 자금을 편리하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신용보증 업무를 관내 농협과 하나은행에서도 대행토록 조치한다.

이미 시행 중인 점심시간대 상점가 주변 주정차 단속유예 시간을 확대하고, 전통시장과 싱싱장터 공영주차장 무료 이용시간 확대 및 시청 구내식당 휴무일 확대 등 시책도 계속 추진한다. 시 소유 공유재산 임대료 지원, 착한가격업소 지정 확대 등 소상공인 부담을 줄이고, 지역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지역기업 지원과 일자리 안정을 위해 시에서 시행하는 1860억원 규모 건설공사를 조기집행하고, 공사·용역·물품 등 시가 발주하는 사업의 관내업체 우선계약을 추진한다.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도 당초 120억원에 100억원을 추가해 220억원을 지원하고, 지원대상을 확대해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들의 경영난을 완화한다는 계획이다.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서는 이번달에 어린이집, 경로당 등 사회복지시설 895개소에 1억4000여만원 상당의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지급한다. 다음달까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7960명에게 마스크 약 11만개를 지급하고, 코로나19 성금을 활용해 저소득 주민에게 생필품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다음달부터는 정부의 추경예산 약 30억원으로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한시적인 생활비(1인 가구 기준 40~52만원)을 지원한다.

이 시장은 "이번 대책을 보다 내실있게 추진하고, 지속적으로 대책을 보완해 나가겠다"며 "다함께 힘을 모아,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goonge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이번에도 말없이 법정 향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19일 내란 혐의 재판에 지상으로 출입했으나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께 차량을 타고 서울 서초구 서울법원종합청사 서관에 도착했다. 서관 입구 근처에 대기 중이던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윤석열 대통령"을 외쳤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전 대통령이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 4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05.19 photo@newspim.com 윤 전 대통령은 차에서 내린 뒤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란 지시가 있었다는 증언이 이어지는데 입장이 있나', '국민께 하실 말씀이나 재판 관련한 입장이 있나', '비상계엄을 사과할 생각이 있나'라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서관 입구로 걸어 들어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이날 오전 10시15분부터 내란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의 4차 공판기일을 연다. 이날 공판에선 박정환 육군 특수전사령부 참모장(준장)과 이상현 특전사 1공수여단장(준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된다. 또한 병합 기소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와 관련해 검찰과 윤 전 대통령 측이 입장을 밝히는 모두 절차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대법원은 내란 사건 전담 재판장인 지귀연 부장판사의 술접대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앞서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4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그 판사가 돈을 낸 적이 없다는 구체적인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5-05-19 10:14
사진
금호타이어 "주민 피해 최대한 보상"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금호타이어는 지난 17일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 주민 피해를 최대한 보상하고 타이어 공급도 안정화 시키겠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금호타이어는 입장문을 통해 "5월 17일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큰 우려와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깊이 사과 드린다"며 "현재 소방당국이 총력을 다해 화재 진압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며 당사 또한 소방당국과 긴밀히 협조하여 진화 작업에 모든 자원을 동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18일 오후 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공장 내부가 전날 발생한 화재로 인해 전소돼 있다. 이번 화재는 지난 17일 오전 7시 11분쯤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2공장 내 정련 공정에서 발생했다. 타이어 원재료인 생고무와 화학약품을 혼합하는 정련 공정 내 고무를 예열하는 장치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꽃이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2025.05.18 ej7648@newspim.com 이어 "광주공장 생산 제품에 대한 타 공장으로의 전환을 긴급히 검토하고 추진할 계획"이라며 "카메이커 대상 신차용 타이어 공급이 안정화할 수 있도록 완성차 업체들과 긴밀히 협의해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역사회의 조속한 피해 복구 및 일상 회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단순한 복구를 넘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더 나은 공존과 상생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주민 피해와 관련해선 "광주시 및 광산구 관계 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지역 주민 피해가 확인되는 대로 최대한 보상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관리 시스템 강화에 집중하며 전사적 차원의 안전점검을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앞으로 더 큰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신중한 자세로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번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 드린다"고 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전날 오전 7시11분쯤부터 불이 났다. 광주공장 2공정동의 타이어 기본재료를 혼합하는 정련공장 내 오븐 장치에서 스파크가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금호타이어 광주 공장 화재는 발생 31시간만에 주불이 잡힌 상태다. 다만 핵심 생산 공장인 2공장 절반 이상이 불에 타는 등 피해 복구는 장기화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는 이날 오전 광주공장을 방문해 "소방당국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화재 진압을 최우선으로 하고 비상대책반을 구성, 피해 복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beans@newspim.com 2025-05-18 21: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