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청년들과 소통하며 만든 공약"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4·15 총선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부산 남구을)이 19일 지역 청년들을 위한 다섯 번째 민생 공약을 발표했다.
박 의원은 "혁신도시 공공기관 직원들이 지역 입시생·대학생·취업준비생의 취업멘트가 되는 가칭 공공드림클래스를 운영·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부산 남구을)이 부산 남구 용호동 지역사무소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박재호 의원실 제공] 2020.02.11 urijuni@newspim.com |
일명 '공공기관 멘토와 지역 취준생들의 잡(JOB)생각'이다. 수도권에 비해 열악한 지방의 취업·채용 인프라를 감안해 혁신도시 공공기관이 주도하는 '취업역량강화캠프'를 정례화·제도화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공공기관 인사담당자가 참여하는 실전 모의면접 △공공기관 심층 탐방 △'잘 쓴 자소서가 궁금해' △취업 스터디그룹별 멘토링 등 지역 예비사회인들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10월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지방 거주 취업준비생 5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활용했다. 당시 '거주 지역 취업·채용 관련 인프라가 충분한가'라는 질문에 대해 '아니다', '부족하다'는 응답이 각각 27.2%, 18.3%로 나타났다.
특히 지방 구직자의 80.3%가 '취업 정보 부족 등으로 취업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고 응답함에 따라 지역 청년들과 소통을 통해 청년 대상 공약을 구체화했다.
캠프 운영비용은 국비(교육부·행안부 등)와 공공기관 사회공헌예산, 지방자치단체 예산 등을 활용해 충당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여름·겨울방학에는 각 지역 대학 강당과 기숙사 등을 활용하겠다는 입장이다.
박 의원은 공공기관 직원들의 캠프 참여 유도 및 활성화를 위해 경영평가 사회공헌도 평가 항목에 캠프 참여도 등을 반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캠프 수료생들에게는 인증서를 제공하고, 우수 참가자에게는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 시 가점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 의원은 "지역 청년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함께 만든 공약"이라며 "지역 청년들의 일자리는 '캠퍼스 혁신파크'로 창출하고, 취업역량은 '공공드림클래스'로 뒷받침하겠다. 지역에 깊은 뿌리를 내려 듬직한 나무로 자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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