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고속도 일반도로 전환 구간 사업 계획 변경, 사업비 시 전액→국비50% 지원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국내 최초의 고속도로인 경인고속도로 구간 중 일반도로로 전환된 인천 기점에서 서인천IC까지 지상은 공원과 녹지로 꾸며지고 지하에는 왕복 4차로의 도시고속화도로가 건설된다.
인천시는 옛 경인고속도로 인천 기점에서 서인천IC까지 10.45km의 지상을 생활·소통·녹지 공간으로 꾸미고 지하에 왕복4차로의 도시고속화도로를 건설한다고 18일 밝혔다.
옛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 전환구간 사업 단면도[단면도=인천시] 2020.03.18 hjk01@newspim.com |
당초 지상은 일반차도로 하고 지하에는 주차장을 건설하는 방안이 검토됐다.
시는 이날 옛 경인고속도로의 일반도로 사업 계획이 변경돼 확정되고 사업비 부담 주체도 일부 변경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당초 전체 사업비(8500여억원) 전액을 자체 부담토록 돼있었으나 공사비 50%를 정부에서 지원 받을 수 있도록 변경됐다고 설명했다.
변경된 사업계획을 보면 미추홀구 용현동에서 서인천IC에 이르는 옛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 전환구간 지상으로는 공원과 녹지 공간이 조성되고 양옆으로는 생활형 도로와 수퍼 간선급행버스(S-BRT)가 들어선다.
S-BRT는 전용차로와 우선신호체계를 적용받아 교차로에서도 정지하지 않고 달릴 수 있어 '지상의 지하철'로 불리는 미래형 교통수단이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1월 인천을 S-BRT 시범사업지로 선정했다.
도화IC∼서인천IC 6.75km 구간 지하에는 왕복 4차로의 고속화도로가 건설된다.
시는 인천 기점∼도화IC 3.7km 구간은 2023년까지 우선 완공하고 도화IC∼서인천IC 6.75km 구간 사업은 2026년까지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경인고속도로 인천 기점∼서인천IC 구간은 인천시의 요청에 따라 2017년 12월 일반도로로 전환됐다.
천준홍 인천시 고속도로재생과장은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사업 은 도로로 단절된 인천의 생활권을 하나로 묶고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돌려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S-BRT를 서울 영등포구까지 연장하고 경인고속도로인 서인천IC~신월IC 구간 지하화를 정부에 건의해논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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