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지역 3곳 복지시설에 전담의사 배치...모니터링 강화
[봉화.경산=뉴스핌] 남효선 기자 = 코호트 격리 상태에서 '음성' 판정 후 '양성' 확진판정을 받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푸른요양원 입소자와 종사자가 봉화군의 생활치료센터인 문수산자연휴양림으로 이송, 격리된다.
또 코호트 격리 상태인 경산지역 3개소(서린,엘림,참좋은)의 복지시설에는 전담의사가 파견되고 입소자 내부 분리를 위해 임시 격벽이 설치된다.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다수 발생하면서 코호트 격리된 경북 봉화의 푸른요양원[사진=뉴스핌DB] |
이철우 경북지사는 18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감염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지역 내 복지시설의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전날인 17일, 이같은 문제점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해 범정부특별대책지원단장 주재로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현재 코호트 격리 상태인 봉화 푸른요양원 내 입소자 4명과 종사자 8명 등 12명은 19일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된 봉화 문수산 자연휴양림으로 입소,격리된다.
이 곳 생활치료센터에는 의료인력이 배치된다.
또 경산지역 3개소(서린,엘림,참좋은)는 각각 전담 의사를 파견해 철저한 모니터링에 들어간다.
당초 경북도와 보건당국은 이들 경산지역 3개소의 입소자 전원을 병원으로 옮겨 치료하는 방침을 세웠으나 입소자 가족들의 반대로 모니터링 강화 방침으로 변경했다.
이 지사는 이에대해 "경산지역 3곳의 복지시설의 경우, 입소자간 접촉 최소화를 위해 임시격벽 설치 등 내부구조 변경을 고려하고 있다"며 "요양보호사를 추가로 투입하고 요양보호사 감염방지 재교육을 실시할 것"것이라고 밝혔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