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 848억원 확보...마스크 제조업체에도 생산 장려금 보상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조달청이 코로나19 대비 비상용 마스크 1억매를 비축한다.
조달청은 올해 추경예산 11조7000억원이 17일 국회 본회의에서 확정되면서 코로나19 등에 대비한 '마스크 비축 및 관리지원 사업' 소요분 848억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확보된 예산은 마스크 비축을 통해 국민이 마스크를 구입하는 데 겪는 어려움을 최대한 줄이는데 우선 쓰인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종식 이후 마스크 수요가 줄어드는 경우에도 생산업체들이 안심하고 생산 확대에 나설 수 있도록 수급을 관리하는 데도 투입할 예정이다.
조달청 로고 [사진=조달청] 2020.03.18 gyun507@newspim.com |
우선 코로나19 등 비상용 대비 마스크 구매(MB필터 포함)에 758억원을 투입한다.
코로나19 등 비상용 대비 마스크(1억매) 비축과 마스크 생산에 필수적인 원자재 엠비(MB:Melt Blown) 필터 수입을 지원한다.
야간·주말·공휴일 등 생산 인센티브 지원에는 85억8000만원을 배정한다.
최근 원·부자재비, 인건비 상승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주말·공휴일·야간에도 최대한 마스크를 생산할 수 있도록 주말 등 생산물량에 대해 마스크 제조업체에게 생산 장려금(보건용 마스크:매당 50원 등)을 지급한다.
코로나19 등 비상 대비 민간 창고 추가 확보에도 4억2000만원을 사용한다.
지역별 마스크 수요 분포, 생산업체 근접도 및 물류체계 등에 맞춘 신속한 공급을 위해 조달청 창고 외에 민간 창고도 임차 사용할 예정이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이번 마스크 비축관련 추경 예산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구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에게 마스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코로나19 등 비상용 마스크의 장단기 수급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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