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내에서 코로나19(COVID-19) 환자가 17일(현지시간) 5천709명으로 늘어났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시스템과학·공학센터(CSSE)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동부시간) 현재 미국내 코로나19 환자 수는 5천709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확진자는 4천200명이었다.
사망자도 전날 71명에서 96명으로 증가했다.
코로나19가 미 전역으로 계속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빌 드블라지오 뉴욕 시장은 8백만 명의 뉴욕시민들은 향후 48시간 안에 내려질 '자택 대기 명령(shelter in place order)'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코 시 당국도 전날 이와 같은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사진=미 존스홉킨스대학 시스템과학·공학센터(CSSE) 사이트 캡쳐] |
한편 앤드루 쿠오모 미국 뉴욕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문가들로부터 정보를 기초로 할 때 코로나19 환자가 45일 후쯤 정점에 달할 수 있다면서 5월 초가 되면 뉴욕주에 5만500개~11만개의 병상이 필요하게 될런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도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45일이란 관측이 불합리하지는 않다"고 답했다.
그는 또 코로나19 확산의 억제·완화를 위한 조치들이 효과를 내는지 알게 될 때까지 몇 주 또는 그 이상이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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