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평택소방서가 17일 코로나19 확산과 2차 감염 방지를 위해 '음압형 이송장비'를 보강 배치했다고 밝혔다.
음압형 이송장비는 바이러스와 세균에 의한 호흡기 감염환자 또는 의심환자 이송 시 사용한다. 장비 내부에는 HEPA 필터를 통한 음압이 형성돼 있어 감염성 물질 확산을 방지한다.
경기 평택소방서가 17일 코로나19 확산과 2차 감염 방지를 위해 '음압형 이송장비'를 보강 배치했다고 밝혔다.[사진=평택소방서]2020.03.17 lsg0025@newspim.com |
기존에 감염환자나 의심환자 이송 후 구급차 소독 작업을 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으나 이번 음압형 이송장비 보급으로 재정비 시간이 단축돼 대원의 피로도 축적이 개선되고 소독 작업이 한결 간결해졌다.
소방서는 장비가 보강 배치됨에 따라 장비 운영방법 및 이송 후 사후관리 등의 교육을 실시해 현장 활동 시 선제적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2차 감염 방지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박기완 서장은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적극적 대응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최전선에서 활동하고 있는 구급대원의 2차 감염에 대한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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