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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美 해군함정·의사 확진 나와...집단감염 위험↑

기사입력 : 2020년03월16일 17:34

최종수정 : 2020년03월16일 17:34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미 해군 함정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의사도 확진 판정을 받아 집단 감염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 해군은 15일(현지시간) "샌디에고 항구에 정박 중인 USS 복서호에 탔던 해군 한 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미 해군에서 감염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미국 시애틀 커클랜드 요양원에서 보건요원들이 환자 이송을 준비하고 있다. 2020.03.06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 해군은 지난 13일 증상을 호소했고 이튿날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지침에 따라 자택 격리 중이다.

USS 복서호에서는 대대적인 소독작업이 매일 이뤄지고 있으며 접촉자를 파악해 자가 격리하도록 하고 있다고 해군은 설명했다.

다행히 해당 함정이 수중에서 임무를 수행하던 중이 아니라 항구에 정박 중에 감염자가 나와 접촉자의 범위는 상대적으로 좁을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한편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시애틀과 뉴저지에서 의사 두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위중한 상태라고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애틀 인근 에버그린메디컬센터에서 근무하던 40대 남성 의사가 확진 판정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미국응급의학회(ACEP)는 이 환자가 미국 내 최초 의료진 감염 사례일 수 있다고 전했다.

동료 의사인 리엄 요어 박사는 "시애틀 지역에 코로나19가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어 그가 병원에서 감염된 것인지 지역사회 감염인지 알 수 없다"며 "다만 증상이 나타난 동안은 환자들을 돌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뉴저지에서는 70대 의사가 확진 판정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윌리엄 자키 ACEP 회장은 "의료진의 감염 위험이 높기는 하지만 실제 사례가 발생하면 지역사회가 충격을 받는다"고 우려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 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16일 낮 12시 33분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774명, 사망자는 69명으로 집계됐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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