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시장, 수도권 지자체 의료인력·시설 공유 제안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발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지역사랑상품권인 인천e음의 국비 지원액 확대를 정부에 건의했다고 16일 밝혔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날 오후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코로나19 수도권 공동방역대책회의'에 참석,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로 경기 회복의 선순환 역할이 기대되는 인천 e음의 국비 지원액 확대를 건의했다고 시는 전했다.
[인천=뉴스핌] 인천시청 전경[사진=인천시] 2020.03.16 hjk01@newspim.com |
정부는 올해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액을 3조원에서 6조원으로 확대했다.
전국 지역사랑상품권의 65%를 차지하는 인천e음은 지난해 캐시백 비율을 높이면서 지역소비 증가의 촉진제 역할을 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 시장을 비롯,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경기지사가 참석,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수도권자치단체의 공동방역대책 등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 인천시장은 회의에서 수도권 감염병 공동협의회 협의 기능을 강화해 수도권 전철에 대한 공동방역을 진행하고 집단 감염 발생 정보의 신속한 공유 및 대규모 확산 시 의료인력과 시설 공유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수도권 공동대응에 대한 협력체계 강화를 제안했다.
한편 인천시는 코로나19 사태로 침체에 빠진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공공사업을 '사업비 선 지급 후 사업시행' 방식으로 전환하고 소상공인에게 650억원의 긴급경영자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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