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롯데마트가 최근 발생한 코로나19 여파로 수출길이 막히고 소비까지 줄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가 돕기에 나섰다.
16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넙치류 수출액은 전년보다 13.3% 감소했다. 전체 수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일본으로의 수출액도 19.8% 줄었다.
[사진=롯데마트] 2020.03.16 nrd8120@newspim.com |
여기에 국내 소비까지 줄어 2월 광어 산지 가격은 2kg원물 기준 kg당 8072원으로 지난해 1만388원 대비 22.3% 하락했다.
국내 소비심리지수가 2015년 발생한 메르스 사태 당시와 비슷한 감소세를 보여 어가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된 상황이다. 실제 지난달 롯데마트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광어는 14.8%, 전복은 23.9% 매출이 감소했다.
이에 롯데마트는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광어·전복의 가격 할인을 통한 소비 촉진 행사를 진행한다.
대표적으로 '국산 활(活)광어회'(200g)을 9800원에, '광어 초밥'(10개)'를 6800원에 판매한다. 또한 '한판 전복(10마리)'를 1만4800원에, '완도 活전복(특)'을 4480원에 선보인다.
이용호 롯데마트 수산팀장은 "수출 급감, 소비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광어/전복 어가를 돕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산지에 적체된 광어 30t, 전복 50t을 준비한 만큼 어가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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