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태국 파타야서 한국인 관광객 피살…한국인 용의자 3명 추적 중

기사입력 : 2024년05월12일 14:33

최종수정 : 2024년05월12일 17:39

저수지서 시멘트로 메워진 드럼통 시신 발견
살해 전 가족에 전화해 몸값 요구 협박
태국 경찰, 한국인 용의자 3명 확인...추적중
외교부, "가족들에게 필요한 영사조력 제공 중"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태국 파타야에서 30대 한국인 관광객 1명이 시신으로 발견됐다. 태국 경찰은 한국인 3명이 피해자를 납치 살인한 뒤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12일(현지시간) 태국 주재 한국대사관과 현지 매체 까오솟 등에 따르면 태국 경찰은 11일 밤 파타야의 한 저수지에서 시멘트로 메워진 검은색 대형 플라스틱 통 안에 시신이 담겨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 시신은 지난달 30일 태국에 입국한 한국인 남성 관광객 A씨(34)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밤 태국 경찰이 태국 파타야의 한 저수지에서 시멘트로 메워진 검은색 플라스틱 통 안에 한국인 관광객 A씨의 시신이 담긴 것을 발견했다. [사진 =태국 매체 카오솟 홈페이지 캡처]

앞서 A씨의 어머니는 지난 7일 모르는 남성으로부터 A씨가 마약을 버려 손해를 입혔으니 300만 밧(약 1억1천만원)을 주지 않으면 아들을 죽일 것이라고 전화로 협박을 받았으며, A씨의 어머니는 이 사실을 태국 주재 한국 대사관에 신고했다. 대사관은 이 사실을 태국 경찰에 알리고 협조를 요청했다.

태국 경찰은 수사팀을 구성해 A씨의 행방을 추적했으며 지난 2일 후아이쾅 지역의 한 클럽에서 A씨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은 이어 클럽 주변의 폐쇄회로(CC) TV를 통해 지난 3일 오전 2시쯤 한국인 2명이 A씨를 렌터카에 태워 파타야로 가서 다른 픽업트럭으로 갈아탔으며 이들이 파타야의 한 저수지 인근 숙박시설을 빌린 사실을 알아냈다.

이 픽업트럭은 지난 4일 오후 9시쯤 검은 물체를 싣고 숙박업소를 빠져나간 뒤 저수지 근처에 1시간 가량 주차했다가 다시 숙박업소로 돌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잠수부를 동원해 저수지에서 시신을 발견했다.

태국 경찰은 이들 용의자 3명이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중 1명은 지난 9일 태국에서 출국했으나, 나머지 2명은 태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태국 경찰이 이들을 추적 중이다.

외교부는 이 사건과 관련,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면서 "현지 공관은 사건 발생 인지 직후부터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opento@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