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PK 떨어지고 TK 올라 40%대 유지
안철수 '국민의당'은 한풀 꺾여... 3.9% 기록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4·15 총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40%대, 미래통합당은 30%대를 지키며 횡보했다. 코로나19 사태로 고립된 대구 민심은 통합당에서 민주당으로 일부 이동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3월 2주차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 주 대비 0.2%p 하락한 41.5%로 나타났다. 미래통합당 지지도는 0.9%p 오른 32.1%였다.
2020년 3월 2주차 정당 지지도 [사진=리얼미터 제공] |
민주당의 경우 부산·울산·경남(PK) 지역 지지도가 5.3%p 가량 빠졌다. 대신 대구·경북(TK)에서 6.9%p 상승했으며, 광주·전라 지역에서도 3.5%p 올랐다. 연령별로는 30대는 내림세를 기록했고, 20대에서 소폭 올랐다.
통합당 지지도는 서울과 PK 지역에서 오름세를 나타냈다. 대신 광주·전라 지역과 TK에서는 하락했다. 특히 TK 하락폭은 6.3%p를 기록해, TK 지역 내 통합당 민심이 민주당으로 이동한 것으로 분석된다.
연령별로는 30대·40대 지지율이 올랐고, 20대는 하락했다. 지억별로는 가정주부와 자영업자 사이에서 오름세를 보였고, 무직자 지지도는 떨어졌다.
대구 의료봉사로 '의사 안철수'가 부각됐던 국민의당 상승세는 한풀 꺾였다. 국민의당은 지난 주 대비 0.8%p 낮아진 3.9% 지지도를 기록했다. 서울에서 3.5%p 빠지고 20대 지지율도 3.2% 하락했다. 광주·전라 지역에서도 하락세를 보였다.
정의당 지지도는 지난 주 대비 0.6%p 빠진 4.3%로 집계됐고, 민생당도 2%p 하락하며 2.1%에 그쳤다. 반면 상승 반열에 오른 우리공화당은 2.4%, 민중당은 1.2% 지지도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10.9%였다.
리얼미터의 이번 조사는 지난 9~13일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5만7441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4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응답률은 4.4%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보다 자세한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zuni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