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이민 기자 = 경북지방경찰청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가정폭력 재발 우려 가정과 학대우려아동·노인 등 폭력 우려 가정·피해자들에 대에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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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방경찰청 전경[사진=이민 기자] |
15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가족 구성원들이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가정 내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잠재된 갈등 요인들이 표출되는 등 가정 내 폭력 행위가 발생할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경찰은 재발우려가정 등 폭력에 노출될 위험이 많은 피해자 총 680여 명에 대해 3주간 안전 여부를 자세히 확인할 방침이다.
범죄행위가 확인될 때는 즉시 수사에 착수하고 동시에 가·피해자 분리, 피해자 상담 연계 등 폭력을 당한 피해자 보호·지원도 함께 전개한다.
또 매주 코로나19 관련 상식이나 예방 수칙 등을 카드 뉴스 형식으로 제작·전송해 정확한 지식 전달과 함께 가짜 뉴스 등에 현혹되지 않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최근 도내 일부 경찰서에서 재발우려 가정 내에 코로나19 관련 자가격리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듣고 이 가정에 마스크, 휴지 등을 전달했다.
특히 경찰은 이를 도내 전 경찰서로 확대하고 자가격리자가 발생한 가정폭력 우려 가정에 대해 주 1회 이상 피해자 안전을 확인함은 물론 감염병 예방 및 생활용품 등을 전달할 계획이다.
박건찬 경북경찰청장은 "감염병 확산으로 인한 경기 침체 등 사회적 약자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이들이 이번 어려움을 잘 이겨낼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lm800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