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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신천지 36번째 창립일…대구시 "모임·집회 엄벌"

기사입력 : 2020년03월13일 11:21

최종수정 : 2020년03월13일 11:23

권영진 시장 "경찰과 집회 시도 모니터링 중"

[대구·서울=뉴스핌] 남효선 한태희 기자 = 36번째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창립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구시가 관련 행사를 열면 엄벌하겠다고 경고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3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신천지 창립일인 14일 교인들의 모임이나 집회 시도가 없는지 경찰 협조 아래에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권 시장은 이어 "만약 모임과 집회를 금지하도록 한 행정명령을 어길 경우 법에 따라 엄벌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천지 대구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진원지로 꼽힌다. 지난달 18일 신천지 교인인 31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후 대구에서는 하루에 확진자가 수백명씩 쏟아졌다. 지난달 28일에는 하루 사이에 확진자가 741명이나 늘었다.

코로나19 브리핑하는 권영진 대구시장[사진=대구시]

대구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으려고 지난달 신천지 관련 32곳을 폐쇄했다. 신천지 교인 명단도 확보해서 특별 관리 중이다. 대구시가 관리하는 신천지 교인은 1만437명이다. 지난 12일 자정까지 1만434명이 진단검사를 받았다.

신천지 교인을 대상으로 한 진단검사가 끝났지만 대구시는 당분간 추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고 예상했다. 진단검사 결과가 대구시로 통보되기까지 일정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권 시장은 "신천지 교인에 대한 진단검사는 마무리됐다"면서도 "당분간 소수이지만 확진자가 계속 나올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구시는 지난 12일 100여명을 투입해서 신천지 대구교회와 주요 간부 사택 4곳을 행정조사했다. 신천지가 교인 명단을 허위로 제출해서 방역 및 역학조사를 방해했는지 조사하기 위해서다.

전날 오전 10시부터 시작한 조사는 밤 9시 30분까지 11시간 30분 동안 이어졌다. 대구시는 컴퓨터와 노트북 48건과 재정회계 장부 등 총 41종187건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한편 이날 자정 기준으로 대구 확진자는 5928명으로 전일대비 61명 증가했다.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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