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1578명 중 1540명 정상…38명 검사 결과 대기 중
[인천=뉴스핌] 구자익 기자 = 인천시 서구는 신천지예수교 신도와 그들의 가족들에 대해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날까지 신천지 신도·가족 1693명에 대해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진행해 1655명이 정상으로 판정됐다.
특히 신천지 신도 1578명 중 1540명(96%)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38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또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희망하거나 발열·인후통 등의 증상이 있었던 신천지 신도 가족 115명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가운데)이 불로대곡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만들고 있는 면 마스크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서구청] 2020.03.12 jikoo72@newspim.com |
앞서 구는 '코로나19 전파 방지 대응반'을 꾸려 신천지 신도와 시설에 대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신천지 시설 9곳을 폐쇄하고, 매일 1대1로 2차례씩 전화로 통화하면서 신천지 신도들을 관리하고 있다.
구는 당분간 코로나19 전파 방지 대응반을 해체하지 않고 고위험 직업군과 고위험 의심자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이재현 구청장은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인다고 해도 아주 작은 틈에서 다시 불길이 피어오를 수 있다"며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과하다 싶을 정도로 대응하면서 구민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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