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가로수와 교통표지판 지주대를 잇달아 들이받아 차량에 타고 있던 3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광주 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12일 오전 0시 55분쯤 광주 북구 연제동 연제지하차도 옆 첨단2지구 방면 도로에서 그랜저 승용차가 교통안전지주대를 들이받고 반파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12일 광주 북구 연제동 연제지하차도 옆 첨단2지구 방면 도로에서 교통안전지주대를 들이받은 차량 추돌 사고를 수습하고 있다.[사진=광주 북부소방서] 2020.03.12 kh10890@newspim.com |
이 사고로 차량에 탔던 20대 5명 중 1명은 현장에서, 2명은 병원 이송 뒤 숨졌다. 사망자는 남성 2명, 여성 1명이다.
동승했던 남성 2명은 중상으로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뒤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난 차량은 렌터카로 렌터카 직원의 업무용 차량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차량이 지하차도로 진입하려다 방향을 급격히 틀어 중심을 잃고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탑승자 5명에 대한 채혈 등을 실시하고 블랙박스 분석 등을 통해 음주·과속 여부 등을 확인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kh108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