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금융 증권사 대상 RP매입 테스트 계획
[서울=뉴스핌] 문형민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비상시 유동성 공급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한은 금통위는 12일 은행이 한국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을 때 제공해야 할 적격담보증권을 현재 국채, 통안증권, 정부보증채에서 ▲산업금융채권 ▲중소기업금융채권 ▲수출입금융채권 ▲주택금융공사 발행 MBS 등으로 확대하기로 의결했다. 시행일은 다음달 1일이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인턴기자 = 서울 중구 한국은행. 2019.03.29 alwaysame@newspim.com |
금통위의 이 조치는 필요시 한은이 은행에 대한 대출을 통해 유동성을 원활히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확충하는 효과가 있다.
한은은 "이번 조치는 은행들의 한국은행 대출에 대한 담보제공 부담을 완화시켜주고 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수출입은행 및 주택금융공사의 채권 발행여건을 개선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또 이달 중 비은행 대상 RP매입 테스트를 실시해 필요시 유동성 공급이 보다 신속하고 광범위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유동성 공급 채널 확충의 일환으로 은행 뿐 아니라 증권금융·증권사 등을 대상으로 실제 RP매입을 실시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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