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메디톡스는 지난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어톡스'에 대해 '뇌졸중 후 상지 근육 경직 치료' 적응증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적응증 획득으로 코어톡스는 출시 1년만에 ▲미간주름 ▲뇌졸중 후 상지 근육 경직 치료 등 총 2개의 적응증을 확보했다. 미용과 치료 목적으로 각각 1개씩 적응증을 획득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톡신 코어톡스. [사진=메디톡스] 2020.03.12 allzero@newspim.com |
보툴리눔 톡신 제제는 분말 형태다. 미생물인 보툴리눔 톡신에서 독소 단백질을 분리정제하고 무균 상태에서 동결건조 시킨다. 코어톡스는 보툴리눔 독소 중 효능과 관계 없는 비독소 단백질을 제거해 내성 위험성을 낮췄다.
또한, 동물 유래물질과 인간혈청 유래 알부민이 포함되지 않아 환자가 시술을 받을 때 혈액 유래 병원균 또는 전염성 미생물에 감염되는 위험을 줄이고 안전성은 높였다.
뇌졸중 후 근육 경직은 뇌의 중추 신경계 손상으로 인한 후유증으로 발생한다. 심한 경우 환자의 일상생활 뿐 아니라 신경학적, 기능적 회복에 심각한 장애 요인으로 작용한다. 경직된 상지근육 부위에 코어톡스를 투여하면근육의 수축을 억제해 증상이 완화된다. 요양급여는 3년간 최대 6회까지 인정된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미용 시장에 비해 고용량 시술이 요구되는 치료 시장 특성상 내성 위험성을 낮춘 코어톡스는 가장 적합한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며 "메디톡스는 국내 보툴리눔 톡신 업체 중 최다 치료 적응증을 획득하고 있으며 추가 적응증을 확보를 통해 보다 많은 환자들의 치료에 도움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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