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콜센터 구성원의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업계 최초로 콜센터 구성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12일부터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SK텔레콤이 자체적으로 파악한 결과 전체 콜센터 구성원 6000명 중 재택근무를 희망하는 비중은 약 25% 수준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이들 희망자 전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시행한다.

서울 영등포구 질병관리본부 1339콜센터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재택근무 시행에 따른 업무 공백이 없도록 사무실과 같은 수준의 근무 환경 구축 등 업무 시스템을 최대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불가피하게 출근하는 구성원 대상으로는 ▲마스크 등 방역물품 상시 제공 ▲위생물품 구매 지원 ▲사무실 내 근무 이격 거리 보장 등 감염 예방 지원도 대폭 강화한다. SK텔레콤은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 된 이후부터 콜센터 구성원 대상 ▲점심 시간 3부제 ▲식당/휴게실 개인 단위 테이블 사용 ▲상시 온도체크 등 건강관리 ▲유휴 좌석 활용한 거리 유지 등 예방책을 지속 시행해 왔다.

한편 SK텔레콤은 코로나19 확산 지속 여부에 따라 재택근무 희망자가 확대될 것을 대비해 관련 인프라와 시스템 확충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콜센터 근무자들의 안전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을 고려해 콜센터 구성원 재택근무 시행을 전격적으로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콜센터 직원과 가족의 안전 및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jinebit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