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코로나 팬데믹 선언...2008년 금융위기 닮아가는 '징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저유가, 하이일드 채권, 글로벌 증시 위기...공포감 만연
"경로·성격은 다르지만, 코로나 금융위기 해법은 백신밖에"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이 전세계 실물경제에 충격을 가하면서 글로벌 증시와 유가 등 위험자산이 흔들리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뉴욕 3대증시는 7% 넘게 가까이 빠졌고 23년만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국제유가는 석유산유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간 감산합의 실패로 30달러 대로 떨어졌다.

전례없는 증시 폭락에 '2008년 금융위기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리먼브라더스 사태로 2008년 금융위기 때와는 위기 성격과 경로가 다르다고 보고있다. 현재로써는 코로나발 위기가 금융위기로 퍼질 가능성이 낮다는게 중론이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급락하는 다우지수 [사진=로이터 뉴스핌]

◆ 2008년 금융위기처럼 공포심->글로벌 자산 폭락

전문가들은 촉발된 2008년 금융위기 때와 위기의 성격과 경로가 다르다고 분석했다.

2020년 코로나발 위기의 특징은 질병 이슈가 글로벌 공급망을 망가뜨리면서 실물경제에 타격을 가하고 있다는 점으로 요약할 수 있다.

여기에 글로벌 수요위축과 투자의 안전자산 쏠림이 번지면서 위험자산인 국제유가도 폭락했다. 석유산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들의 감산 합의 불발은 공급 관리 실패로 이어지면서 리스크를 더 했다.

이와 달리 2008년은 '서브프라임 모기지'라는 특정 부동산 파생상품이 문제를 일으키면서 촉발됐다. 리먼브라더스를 시작으로 금융기관들이 줄도산 위기에 처했고 이는 금융위기로 퍼져나갔다.

초저금리가 만연하다는 점도 금융위기 때와는 다르다. 금융위기 발발 전 미 연준은 2006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4차례에 걸쳐 금리를 인상했다. 하지만 금융위기 이후 주요국들은 금리 인하 및 양적완화 정책을 쓰며 유동성 공급에 힘썼다. 국제통화기구(IMF)에 따르면 2018년말 기준 전세계 총부채는 188조달러까지 늘었다.

안재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08년과 지금은 다르다. 양적완화를 대대적으로 하면서 유동성이 커지고 부채발행이 늘었다. 이로써 소위 부실기업들이 발행하는 하이일드 채권도 발행도 더 많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금융위기 때처럼 해법이 명확하지 않다는 의견이 나온다. 오석태 SG증권전무는 "금융위기는 19세기부터 있었던 전통적 경제위기 유형으로 해법이 정해져있다. 부작용은 있겠지만 중앙은행이 나서서 은행에 유동성을 공급해 부재금융을 구하는게 핵심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지금은 그게 아니다. 바이러스를 없애는 방역, 백신 외엔 근본적 해결방법이 없다"고 전했다.

◆ 금융위기로 확산될 가능성 낮아

그렇다면 시장의 관심은 '코로나발 위기가 금융권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는지' 여부에 쏠린다. 하이일드 채권 시장의 불안정성은 이러한 우려를 부추기는 요소다. 하이일드 채권의 신용스프레드는 최근 600bp(1bp=0.01%p) 까지 급증하며 임계치인 800bp까지 가까워졌다. 

윤여삼 메리츠종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에너지 관련기업들의 신용스프레드 속도보면 우량 기업들도 낮고 2016년 유가하락 때와 유사하게 가고 있다. 이 때문에 비우량채도 경색단계로 가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하이일드 기업의 리스크는 있으나 금융위기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는 입장이다.

안재균 연구원은 "하이일드 기업이 도산하더라도 전반 위기로 퍼지진 않을 것으로 본다"며 "설령 위기가 오더라도 2008년 수준은 아닐 것"이라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2008년과 달리 대형 금융기관들이 줄도산 위기에 처하지도 않았고 글로벌 공조 대응도 빠르다는 이유다. 호주를 시작으로 미국, 캐나다는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특히 미 연준은 이례적으로 긴급 회의를 열어 금리를 50bp 인하했다. 

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원 역시 "금융위기 사태처럼 가려면 거시경제적으로 불균형이 터지거나 당시처럼 우리가 모르는 파생상품 이슈가 나오면 가능해야 한다. 그러나 그런 것들이 아직까지 목격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김민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사태 이전부터도 신용스프레드가 확대되면서 기본적 글로벌 경기 부진의 영향을 받는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었다. 그런 찰나에 유가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스프레드가 더 벌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최악의 시나리오로 간다면 조심스럽지만 경기침체 가능성도 없지않다"고 덧붙였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사진
靑 "용산공원, 서울시와 논의 중"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하준경 청와대 경제성장수석은 서울 용산공원 부지 주택 공급을 서울시와 긴밀히 논의 중이며 이재명 정부 임기 안에 주택 150만 가구 착공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하 수석은 13일 시비에스(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활용을 반대하는 용산공원 부지에 대해 "관련 부처가 (오 시장을 설득하기 위해) 서울시와 굉장히 긴밀하게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하 수석은 "이견이 있는 부분도 물론 있겠지만 잘 조정해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희망했다. 하 수석은 용산공원 부지에 대해 "굉장히 넓은 땅인데 이용하는 사람이 너무 없다"며 "이렇게 계속 비워두고 있는 것이 좋은지 사회적으로 한 번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 수석은 "이 위치에 이 정도 땅이 있는 걸 어떻게 쓰는 게 좋은지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며 "주택을 공급하는 것도 굉장히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하준경 경제성장수석비서관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5.11.06 pangbin@newspim.com ◆"2028년 이후 연평균 3000호 이상 분양" 하 수석은 이재명 정부 임기 안에 150만호 착공이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하 수석은 "신규 택지가 약 10만호 정도고 (8·13 대책으로) 구체적으로 발표한 게 2만7000호 정도"라며 "관계 기관들과 협의를 거의 다 해뒀고 연내 추가적으로 발표할 수 있는 물량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 수석은 "비교적 빨리 착공할 수 있는 게 한 12만호 이상이 있다"며 "지난해 9·7 대책 때 135만호 정도 발표했다"고 말했다. 하 수석은 "그 다음에 올해 1·29 대책도 있는데 이걸 다 합치면 한 150만호 정도를 이재명 정부 임기 안에 착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입주를 앞당길 수 있는 물량에 대해 하 수석은 "2·3기 신도시가 더 빨리 분양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라며 "2기 신도시는 2028년 이후 이번 정부 안에 연평균 3000호 이상, 3기 신도시는 1만호 이상 분양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7월 23일 서울 여의도 한국방송(KBS) 별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부동산정책 국민 대토론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청년, 비아파트 샀다고 청약 불이익 받지 않게" 하 수석은 정부의 세제 개편안으로 주거 사다리로 이용됐던 전세의 소멸 우려에 대해 "이번에 종합부동산세 기준을 올렸다"며 "시가로 따지면 한 21억원 이하 집들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하 수석은 "시장 상황을 보면 강남과 서초는 (전세 가격) 증가율이 떨어지고 있다"면서도 "그런데 물량 측면에서는 좀 불안감을 야기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 잘 살펴보고 할 수 있는 것들이 있는지 찾아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번 청년 지원 대책이 '비아파트'에 집중됐다는 지적에 하 수석은 "비아파트를 샀다고 해서 청약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설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 수석은 "아파트의 경우 보금자리론과 신생아 특례 대출 등 많은 정책자금 대출이 있다"며 "청년들이 비교적 저렴한 주택을 구입해 살다가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기면 더 좋은 데로 가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pcjay@newspim.com 2026-08-14 09:4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