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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軍부대도 뚫렸다…국방부 "수방사 병사 확진, 구로콜센터 직원의 아들"

기사입력 : 2020년03월11일 11:34

최종수정 : 2020년03월13일 17:08

"서울 소재 수도방위사령부 예하 부대 병사 확진 판정"
"구로콜센터 직원의 아들...상근예비역으로 근무 중"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서울 소재 군부대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아울러 군내 총 확진자 수는 40명에 육박했다.

국방부는 11일 "서울에 있는 국군수도방위사령부 예하 부대에서 병사 1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됐다"며 "현재 부대 내부 방역을 강화하고 해당 병사를 격리 조치한 상태"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군부대의 자세한 위치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구로콜센터 직원의 아들이고, 상근예비역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상근예비역은 현역병처럼 기초군사교육을 받고 집에서 출퇴근하는 군인을 말한다. 육군 병사와 복무기간은 같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군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8명이다. 이는 전날 기준 37명(육군 20명, 해군 1명, 공군 13명, 해병대 2명, 국방부 직할부대 1명)이었던 것에서 1명 증가한 것이다. 추가된 확진자는 서울 모 군부대 소속 육군 병사다. 확진자 중 2명(육군)은 완치돼 퇴원한 상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지난 1월 29일 서울 광진구 동서울터미널에 설치된 TV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관련 보도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한 국군 장병이 그 앞을 지나가고 있다. pangbin@newspim.com (기사 내용은 사진과 무관)

격리 인원은 이날 오전 기준 2840명이다. 이 중 확진자, 접촉자, 의심환자 등 보건당국 기준에 따라 격리한 인원이 280여명, 대구·경북 지역을 방문했거나 중국 등의 국가를 방문하는 등 예방적 차원에서 군 자체적으로 격리하고 있는 인원이 2560여명이다. 총 격리 인원은 전날 대비 동일하다.

군은 이들 전원에 대해 조사 단계부터 부대별로 별도 공간에서 예방적 격리 조치를 실시하는 한편 1일 2회 이들의 증상을 확인하고 있다. 국방부에 따르면 부대별 격리공간은 부대 회관이나 독신숙소, 휴양소 등 1인 격리가 가능한 공간을 우선 활용하고, 생활관은 층 단위 또는 건물 단위로 분리했다.

또 지난달 22일부터 전장병의 외출·외박·휴가 등을 전면 통제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외출‧외박‧휴가 제한 해제는 상황을 보면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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