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청 주요 인사와 기업인·금융계·노동계 등 경제주체 모두 초청
경제주체 단결로 위기 극복 강조...코로나19 상황 따라 일정 유동적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8일 코로나19 사태 이후 두 번째로 경제계와 간담회를 갖고 경기 침체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11일 청와대에 따르면 다음 주 주요 경제주체들이 모두 참석하는 경제 간담회가 열린다. 특히 이번 간담회는 당·정·청 주요 인사와 기업 대표, 금융·노동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는 등 지난달 13일 열렸던 경제계 간담회보다 규모가 대폭 확대된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1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경제계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청와대 ] 2020.02.13.photo@newspim.com |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당·정·청 인사들과 함께 기업인, 경제단체, 금융계, 노동계 등 주요 경제주체를 모두 초청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현황을 파악하는 한편 민관 협력방안을 심도 깊게 논의한다.
이에 따라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비롯, 주요 장관 및 청와대 참모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등과 함께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주요 기업 대표들이 대거 참석한다.
뿐만 아니라 은행연합회 등 주요 단체장과 국책 은행장들도 배석할 예정이다. 또 노동계 대표들과 함께 코로나19 사태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벤처기업·소상공인 등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모든 경제주체의 협력과 단결을 강조할 예정이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세와 연동돼 있어 이날 일정은 다소 유동적이다.
청와대는 아직 참석자· 행사시간 등이 최종 확정되지는 않았다는 입장이다.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90여명에 이르는 등 서울·수도권에서의 소규모 집단 감염이 이어지면서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다만 그동안 코로나19 대량 확산의 매개체였던 신천지예수교회 교인에 대한 전수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면서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어 청와대가 방역 강화와 함께 경제 활성화에 무게를 둘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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