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세계 여자골프 1위' 고진영이 필리핀 기업 솔레어와 메인 스폰서십을 맺는다.
고진영의 매니지먼트 세마스포츠마케팅은 "고진영(25)이 솔레어와 메인스폰서 계약을 체결한다"고 11일 밝혔다.
필리핀기업 솔레어와 2년 후원계약하는 고진영. [사진= 세마스포츠마케팅] |
계약 기간은 2년이며 양 측의 합의에 따라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고진영은 앞으로 블룸베리 리조트 앤 호텔 산하 기업인 솔레어 리조트앤카지노의 로고를 달게 된다. 솔레어 리조트 앤 카지노의 엔리케 라존 회장은 필리핀 마닐라에 본사를 둔 항만운영사 ICTSI의 대표 이사다.
같은 소속사인 박성현도 솔레어 리조트 앤 카지노의 후원을 받고 있다. 박성현은 '2년간 70억원' 규모에 스폰서십을 체결했다. 알려지진 않았지만 고진영도 이 정도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고진영은 "든든한 메인 후원사가 생긴 만큼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LPGA대회에 임할 것이다. 세계1위라는 타이틀을 의식하지 않고 항상 부족한 부분들을 채우고 노력하고 새로운 목표를 위해 도전하는 선수가 되고자 한다"고 전했다.
고진영은 지난해 메이저 대회인 ANA인스피레이션, 에비앙 챔피언십을 포함해 4차례 정상에 올랐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올해의 선수상, 상금왕, 최저타수상(베어트로피) 등 한국인 최초 LPGA 전관왕을 석권했다.
미국에서 훈련중인 고진영은 19일부터 나흘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 파이어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볼빅 파운더스컵에 출전해 2연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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