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급식소 운영 중단, 이번주까지 직접 배송
[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광양시 광영동과 태인동 거주 어르신들께 컵밥과 라면 등을 담은 '희망상자' 400인분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광양제철소는 지역민과 상생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 공헌활동의 일환으로, 광영동(2004년)과 태인동(2005년)에서 16년째 무료급식소를 운영하고 있다.
자체 운영하는 무료급식시설의 운영 중단이 장기화됨에 따라, 어르신들께 간편식이 들어있는 '희망상자'를 전달하고 있다.[사진=광양제철소] 2020.03.11 jk2340@newspim.com |
최근 무료급식소인 '나눔의 집' 운영을 지난 달 6일부터 잠정적으로 중단한데 이어 운영 중단이 장기화 됨에 따라 시설을 이용하던 어르신들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별도의 지원 계획을 마련했다.
'희망상자'에는 컵밥과 라면 등 하루 한끼 기준, 한달 가량 먹을 수 있는 분량이 담겨 있으며, 일일 이용객 기준 물량을 산정해 400개의 상자를 준비했다.
이시우 광양제철소장은 "불편을 감수하고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적극 협조해주신 어르신들께 감사드린다"며 "전달되는 컵밥과 라면이 조금이나마 불편을 덜어주길 기대하며, 코로나19가 조기에 극복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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