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에이스손보 콜센터 집단감염…금융사들 "우리는 방역철저해 이상無"

기사입력 : 2020년03월10일 16:21

최종수정 : 2020년03월13일 17:19

신한 등 시중은행, 주2회 방역에 분리 근무 시행
보험사도 근무지 다원화…재택근무 시스템 구축도
카드사 BCP 가동…디지털상담으로 업무차질 최소
에이스손해보험만 부실 대응에 직원 위험 노출시켜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서울 신도림동 에이스손해보험 위탁 콜센터에서 코로나19 대규모 감염이 확인된 것과 달리 국내 은행, 보험, 카드사 등 금융사들은 오래전부터 철저한 방역 대응체제를 가동해 집단감염 가능성을 막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은행‧보험‧카드사들은 고객 개인정보 보안 문제로 콜센터는 재택 근무가 불가능한 업무 특성을 고려해 개인방역 철저 및 주2회 방역, 근무지 분리 등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10일 오전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에 출입구에 건물 폐쇄 안내문이 붙어있다. 이날 코리아빌딩 11층 콜센터에서는 집단 감염 사례로 추정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2020.03.10 mironj19@newspim.com

◆ 시중 은행들, 주 2회 방역에 분리 근무 시행

신한은행은 출입구에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하고 상담원을 출근시점부터 모니터링한다.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콜센터가 폐쇄될 경우를 대비해 아웃바운드 인력을 인바운드로 바로 투입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대응 시스템을 구축해뒀다.

KB국민은행은 감염 예방을 위해 콜센터를 서울과 대전으로 지역을 분산하여 운영 중이다. 직원들에게 마스크 착용, 손세정제 사용 등을 안내하고 주2회 건물 내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용산별관과 대구‧광주센터를 각각 주 2회와 1회 방역하고 출근시 체온 체크, 주1회 발열체크를 하고 있다. 아울러 근무인원 10% 이내는 재택근무를 실시 중이다.

우리은행은 콜센터를 서울과 천안으로 이원화해 운영하고 있다. 센터 입구에 열화상 적외선 카메라를 설치해 출입 통제를 강화하고 주 2회 사무공간을 방역하고 있다. 직원들의 층간 이동을 제한하고 마스크 착용도 의무화 했다.

하나은행 역시 서울과 대전 소재 콜센터를 이원 운영 중이다. 각 센터는 주 2회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직원 간 접촉을 최소화하도록 3분의 1 가량을 30분 간격으로 출퇴근 시차를 조정했으며 서울 방배동 대체 사업장에 약 20명 정도가 분산 근무 중이다.

◆ 보험사들도 근무지 다원화…재택근무 시스템 구축도

보험업계도 대고객 서비스 업무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본격 대응에 나섰다.

삼성화재는 전국 6개 지역에 두고 있는 자회사 콜센터에서 층간 분산 근무하도록 했다. 메리츠화재도 경기도 부천사옥과 부산사옥에 위치한 직영 콜센터 직원을 5~6개 그룹으로 분산 근무토록 조치했다.

DB손해보험은 콜센터 직원 자택에 본사 콜 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도록 해 비상 상황 시 자택근무가 가능하도록 했다.

신한생명은 개인 방역과 함께 지난 2월 25일부터 직원 2명과 상담사 26명에 대해 분산 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추가 분산 근무를 검토 중이다.

삼성생명은 콜센터 시설 및 인력에 대해 근무 중 항시 마스크 착용하도록 하고 한 센터가 폐쇄되더라도 서울‧부산‧광주 센터에서 상담을 커버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해뒀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10일 오전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입주자들이 코로나19 검진을 받고 있다. 이날 코리아빌딩 11층 콜센터에서는 집단 감염 사례로 추정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2020.03.10 mironj19@newspim.com

◆ 카드사도 업무지속계획 가동…디지털상담 등으로 업무차질 최소화

신한카드는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고객센터가 마비되지 않도록 업무지속계획(BCP)를 가동 중이다.

고객센터 업무가 중단될 경우 다른 상담 센터로 통화를 배분하고 톡 상담 등 디지털 상담으로 전환해 대고객 서비스 차질을 최소화하도록 계획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정기적인 방역을 실시하고 상담원 전원에게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다. 체온을 측정해 의심자가 발생하면 즉시 진료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특정 상담센터가 업무가 어려울 경우 다른지역 상담센터에서 상담을 할 수 있도록 업무를 배분하도록 했고 챗봇을 통한 고객상담 체계도 마련했다.

현대카드도 BCP를 가동하고 고객상담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상담 이원화 등 대책을 마련했다. OS업체 소속 콜센터 직원들도 층을 나눠서 근무하고 있어 관련 업무에 영향이 가지 않도록 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콜센터 상담직원들에게 방역마스크와 손소독제가 제공, 열감지기 설치 등 개인방역과 함께 서울과 대전으로 센터를 이원화 운영 중이다.

비상 상황을 대비해 각각 콜센터도 2~3곳으로 분산 근무하고 있으며 유사시를 대비해 대체사업장을 추가로 마련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q2ki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사진
국민 3명 중 2명 "김건희 여사 특검 실시해야"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국민 3명 중 2명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에 대해 특별검사법 실시의 필요성을 인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28~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에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천 개입 등이 포함된 총 14가지 의혹들에 대해 특검법을 재발의했다. 김 여사 특검 실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실시해야 한다' 66.2%, '실시해서는 안 된다' 26.0%, '잘 모름'은 7.9%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대, 만18세~29세, 50대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7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을 차지했다. 40대는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81.2%에 달했다. 반면 '실시해서는 안 된다'는 12.7%에 그쳤다. 만18세~29세는 '실시해야 한다' 76.5%, '실시해서는 안 된다' 19.0%, '잘 모름'은 4.5%로, 50대는 '실시해야 한다' 69.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0%, '잘 모름'은 5.1%로 나타났다. 30대는 '실시해야 한다' 62.0%, '실시해서는 안 된다' 34.3%, '잘 모름'은 3.7%로, 60대는 '실시해야 한다' 57.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8.8%로 응답했다. 70대는 '실시해야 한다' 4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20.8%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대전·충청·세종, 서울,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했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김 여사 특검법에 찬성하는 의견이 절반 이상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남·전북은 '실시해야 한다' 78.4%,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4%, '잘 모름'은 6.2%, 대전·충청·세종은 '실시해야 한다' 72.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6%, '잘 모름'은 2.5%로 나타났다. 서울은 '실시해야 한다' 68.7%,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8%, '잘 모름'은 6.5%, 경기·인천은 '실시해야 한다' 67.4%,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6%, '잘 모름'은 7.0%였다. 부산·울산·경남은 '실시해야 한다' 62.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5%, '잘 모름'은 10.1%로, 강원·제주는 '실시해야 한다' 59.3%, '실시해서는 안 된다' 21.2%, '잘 모름'은 19.5%로 응답했다. 대구·경북은 '실시해야 한다' 46.3%, '실시해서는 안 된다' 41.1%, '잘 모름'은 12.6%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을 제외한 모든 정당에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 '잘 모름'은 1.8%,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0.8%, '실시해서는 안 된다' 5.8%, '잘 모름'은 3.3%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실시해야 한다' 77.0%, '실시해서는 안 된다' 23.0%, '잘 모름'은 0%였다. 보수 성향의 개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87.6%, '실시해서는 안 된다' 6.4%, '잘 모름'은 6.0%였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층도 '실시해야 한다' 79.1%,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0%, '잘 모름'은 5.9%로 특검에 찬성하는 여론이 더 컸다. 국정 지지별로는 응답층의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윤석열 정부가 잘 못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은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88.8%에 달한 반면, 정부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층은 '실시해서는 안 된다'가 78.6%로 나타났다. 한편, 성별로는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남녀 각각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67.4%, 64.9%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인 60~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 조차 김 여사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오면서 특검이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며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을 대안으로 제시했지만 특감은 한계가 있는 등 국민 다수가 원하는 건 '특감'이 아니라 '특검'이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3%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4-10-31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