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코로나19] 어학·자격증·공무원 등 각종 시험 연기에 취준생 '울상'

기사입력 : 2020년03월10일 15:59

최종수정 : 2020년03월10일 15:59

방학 중 '스펙 쌓기'에 코로나19 걸림돌
각종 시험 연기에 취준생들 불안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각종 어학시험은 물론 국가자격증 및 공무원 시험, 대졸 신입사원 채용 일정 등이 연기되면서 취준생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 각종 시험 연기..."방학 중 '스펙 쌓기' 어려워"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0일 '기사 및 산업기사 제1회 필기시험'을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 기사 필기시험은 당초 22일 진행될 예정이었다. 4월 이후 시행될 방침이지만 정확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3월 중 치러질 예정이었던 한식·양식·일식·중식 등 조리기능사와 굴삭기·지게차운전기능사, 미용사, 제과·제빵기능사 시험인 국가기술자격 상시검정 필기시험도 중단됐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제14회 외국인투자기업 채용박람회가 열리고 있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로레알코리아, 보잉코리아 등 159개 외국계기업이 참여하며, 약 1100명 정도 채용할 계획이다. 2019.06.04 kilroy023@newspim.com

토익(TOEIC) 시험 주관사인 YBM 한국토익위원회도 15일 예정됐던 '제399회 TOEIC 정기시험'을 취소했다. 지난달 29일에 이어 2번 연속 취소된 셈이고, 29일 계획된 시험도 시행 여부가 불투명하다.

대학에 재학 중인 취업 준비생들은 방학 기간을 활용해 이른바 '스펙 쌓기'에 집중한다. 과제나 중간·기말고사가 없는 시기인 만큼 어학 점수를 확보하거나 각종 자격증 획득과 대외활동 및 인턴을 하기에 용이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퍼지면서 취업 준비생들은 올해 겨울방학 스펙 쌓기에 차질이 빚어졌다고 입을 모은다. 무엇보다 곧 개강이 다가오고 있어 취업 준비생들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졸업한 취업 준비생들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올해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도 줄줄이 연기되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코로나19 여파로 경제상황이 나빠지면서 기업이 채용 규모를 줄이는 것 아니냐는 걱정도 취업 준비생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취업 준비생 이모(30) 씨는 "공채나 시험뿐만 아니라 취업 준비생들끼리 하는 스터디도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어느 때보다 불안하다"고 전했다. 이씨는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기 전 지원했던 한 회사에 서류 합격 소식을 들었으나 필기시험이 연기되면서 현재까지 시험을 보지 못하고 있다.

◆ 공무원 시험도 연기..."압박감 늘어나 부담돼"

공무원 시험도 코로나19 여파에 직격탄을 맞았다. 인사혁신처는 검찰직 공무원 시험인 '국가공무원 9급 공채 필기시험'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앞서 인사혁신처는 지난달 29일 예정했던 국가공무원 5급 공채 1차 시험도 4월 이후로 연기했다.

경찰 공무원 시험인 '1차 공개경쟁채용 시험'과 '상반기 경력경쟁채용 필기시험'도 5월 이후로 미뤄졌다. 21일 예정된 서울시 공무원 시험인 '서울특별시 지방공무원 제1회 공개경쟁 및 경력경쟁' 필기시험과 국회 입법고시인 '제26회 입법고시'도 4월 이후로 잠정 연기됐다.

서울 노량진 학원가의 모습. /김학선 기자 yooksa@

공무원 수험생들은 공부할 시간이 늘어나는 만큼 만족할 성적을 거둘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면서도 시험에 대한 압박감이 늘어나 부담스럽다고 이야기한다. 특히 정확한 시험 날짜를 현재로서는 알 수 없어 공부 계획을 세우는 데도 차질을 빚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공무원 수험생 이모(25) 씨는 "보통 시험 일정에 맞춰 공부 계획을 세우는데, 공부 계획이 꼬이게 되어 불안하다"며 "시험 일정이 미뤄질수록 합격 커트라인도 높아질까봐 무섭다"고 전했다.

 

hak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