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함안군은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문화재 관람의 편의를 제공하고자 문화재 안내판 보수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함안군이 문화재 안내판 보수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사진=함안군] |
군은 문화재청의 지원을 받아 총사업비 9000만원을 투입해 연말까지 노후, 훼손, 오탈자, 내용오류가 있는 안내판을 보수정비하고 전문적이고 어려운 용어로 구성된 안내판을 누구나 알기 쉽게 스토리가 담긴 안내판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사업대상은 국가지정문화재인 '함안 방어산 마애약사여래삼존입상', '용산리 함안층 새발자국 화석산지' 등을 포함한 총 15곳이다.
군은 지난해에도 국민 누구나 해당 문화재에 대해 알고 싶은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1억 9900만원의 예산을 투입, 함안성산산성을 포함한 국가문화재 8곳 23건, 함안 남문외고분군을 포함한 시도문화재 6곳 6건 등 총 14곳 29건의 안내판을 교체 완료했다.
군은 지역내 지정 문화재를 전수 조사해 전문적이고 어려운 용어로 구성된 문화재 안내문을 '쉬우면서도 국민이 알고 싶은 정보' 중심으로 문화재 안내문안을 개선한 점을 인정받아 '2019년 문화재안내판 개선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 문화재청으로부터 기관표창과 시상금을 수여받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꾸준히 문화재 안내판 모니터링을 통해 노후화되거나 파손되어 가독성이 떨어지고 내용의 오류가 있는 문화재 안내판을 지속적으로 정비해 나가겠다"면서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문화재 행정을 시행해 지역민들이 문화재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