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구자익 기자 = 김홍희 해양경찰청장이 9일 "바다에서 더 이상 눈물을 흘리는 국민이 없도로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날 전남 진도에 마련된 세월호 팽목 기억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세월호를 영원한 교훈으로 삼아 그 아픔을 잊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청장은 또 목포해양경찰서 진도 파출소와 해상교통관제센터 직원들을 격려하고 "대한민국의 바다에서 세월호와 같은 유사한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국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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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김홍희 해양경찰청장이 목포 신항에 거치돼 있는 세월호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해양경찰청] 2020.03.09 jikoo72@newspim.com |
앞서 목포 신항을 방문해 세월호 선체가 거치돼 있는 현장을 둘러봤다.
김 청장은 오는 10일 경기도 안산에 마련된 416기억교실과 기억전시관을 방문하고 세월호 가족협의회와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세월호 희생자 추모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 청장은 이날 목포 노을공원에서 대한민국의 바다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아끼지 않았던 故 박경조 경위를 참배하고 해양주권 수호 의지를 되새겼다.
jikoo7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