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광주지역 15번째 확진 환자의 동선이 일부 확인됐다.
9일 광주시에 따르면 신천지 대구교회에 다녀온 126번 확진자와 접촉한 A씨(25·여)가 전날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빛고을전남대병원으로 이송됐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북구에 위치한 신천지 교회 2020.02.27 kh10890@newspim.com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A씨의 동선은 확진 판정을 받기 하루 전 일정부터 공개됐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5시쯤 택시를 타고 남구 월산동에 있는 음식점 '최고집솥뚜껑'(군분로 78)에 들렀다가 오후 6시 경 도보로 인근 카페 '카페보노 월산점'(금화로 436)을 방문했다.
이어 오후 7시20분쯤 택시로 서구 금호동에 있는 '올리브영 광주 금호지구점'(금화로 90)을 방문 후 15분 뒤 도보로 금호동 텃밭마재점(화개1호 75)에 들렀다가 귀가했다.
8일에는 오후 2시30분쯤 택시를 타고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이후 오후 3시쯤 텃밭마재점에 들러다가 귀가했다.
보건당국은 동선이 파악된 음식점과 카페 등에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접촉자는 격리조치 하는 등 추가 조사 중이다.
A씨는 광주지역 3번째 확진자와 신천지 학습관에서 밀접 접촉한 사람으로 분류돼 보건당국의 관리를 받아왔다가 지난 3일 격리 해제됐다.
보건당국은 광주지역 3~9번 확진자의 밀접접촉자 중 신천지 관련자에 대해 격리해제 후 추가 검사를 하던 과정에서 A씨를 추가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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