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구자익 기자 = 인천시 부평구는 청소년 등이 자주 방문하는 다중 이용시설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긴급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8일 구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부평구지역에 들어 서 있는 PC방 234곳과 코인노래방 40곳 등 274곳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안내했다.
구는 이들 사업장 업주와 직원들을 대상으로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기침 예절 안내, 1일 4회 이상 실내 환기 등을 권장했다.
특히 키보드와 마우스, 마이크 등의 시설물들은 손님이 사용하고 난 후 즉시 소독하도록 당부했다. 사업장 내부에 코로나19 예방수칙 포스터를 부착하고 손 소독제도 지원했다.
8일 마스크를 착용한 부평구청 직원들(오른쪽)이 PC방 업주에게 코라나19 감염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있다. [사진=부평구] 2020.03.08 jikoo72@newspim.com |
이는 초·중·고교 등의 개학이 연기되면서 청소년 등이 PC방이나 코인노래방을 자주 방문할 것으로 보고, 이들 사업장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것을 미리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실제로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5일까지 경남 창녕군의 한 코인노래방에서 직원과 손님 등 6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구는 PC방과 코인노래방, 노래연습장, 관광숙박시설, 여행사, 키즈카페, 영화관 등 총 722곳에 예방수칙 안내 공문과 문자 메세지를 발송했다.
구 관계자는 "초·중·고교 등의 개학이 연기된 만큼 다중 이용시설에서 청소년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긴급 현장점검을 진행했다"며 "사업장 직원들과 이용객들에게 코로나19 안전수칙을 잘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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