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2주연속 PGA 우승에 도전하는 임성재가 둘쨋날 선두권에 진입했다.
임성재(22·CJ대한통운)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 앤 로지(파72)에서 열린 미국 PGA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임성재가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선두권에 진입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임성재와 함께 플레이한 리키 파울러. [사진= 로이터 뉴스핌] |
공동1위로 도약한 강성훈.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페어웨이 안착률 78.57%, 그린 적중률 83.33%를 무기로 선두와 2타차, 공동4위에 자리했다.
1라운드 공동11위로 한국 선수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강성훈은 이날 공동1위로 뛰어 올랐다.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친 강성훈은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로 티넬하튼(잉글랜드)과 함께 공동 선두에 도약했다. 지난해 5월 AT&T 바이런 넬슨에서 PGA 투어 데뷔 첫승을 거둔 후 찾아온 우승 기회다.
PGA와의 인터뷰서 임성재는 함께 플레이한 리키 파울러의 칭찬에 힘을 냈다고 했다.
그는 "샷 잘 칠 때나, 오늘 파 3에서 하이브리드를 한번 잡았는데, 그 샷이 핀으로 잘 가니까 리키가 너무 좋다고, 잘 쳤다고 칭찬을 해 줬다"며 "어렸을 때, 한국오픈에서 리키 파울러가 우승을 했었는데, 그때 내가 중학교 때였던 것 같다. 직접 갤러리로 가서 봤는데, 이렇게 직접 PGA투어에서 같은 조에서 경기를 해 좋았다. 평소에 좋아하던 선수라 같이 플레이 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했다.
우승경쟁에 돌입한 임성재는 "좀 안전하게 쳐야 될 홀이 더 많은 것 같다. 또 기회가 있을 때는 좀 더 공격적으로 쳐야 할 듯하다"고 했다.
임성재는 생애 처음으로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31·북아일랜드)와 3라운드에서 한조로 맞붙는다.
공동1위로 도약한 강성훈은 퍼팅 맹훈을 비결로 들었다.
그는 "어제 보다는 티샷이 잘 된 것 같고, 또 저번에 멕시코 대회에서 퍼트에서 너무 고전을 해서, 한 주 쉬는 동안 감을 찾기 위해서 퍼트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 아무래도 퍼트 연습을 했던 것이 금주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대회 직전 교통사고를 당했다가 대기 선수로 출전권을 얻은 이경훈은 1오버파로 7계단 오른 공동38위, 안병훈은 3오버파 공동61위, 김시우는 컷탈락했다.
[동영상= PGA]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