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6일 오후 경남 김해시갑 홍태용 전 자유한국당 김해시 갑 당협위원장을 선거 공천자로, 김해을에는 장기표 전 전태일재단 이사장을 우선 공천자로 각각 결정했다.
미래통합당 경남도당 전경[사진=미래통합당 경남도당] 2020.03.04 |
김해에서 태어나고 자란 토박이인 홍 전 위원장은 지난 20대 총선에 출마해 아깝게 고배를 마셨지만 민주화 성지라고 일컬어지는 봉하마을이 있는 김해갑에서 보수 재건을 위해 꾸준히 활동해 왔다.
특히 지난해 9월 조국 전 법무부장관과 임명 철회를 촉구하며 황교안 대표와 더불어 삭발 투쟁을 통해 열악한 김해지역에서 조직을 잘 이끌어오면 대여투쟁에 앞장서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해을 우선 공천자로 결정된 장기표 전 전태일재단 이사장은 대표적인 정치가이자 재야운동가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경남 밀양에서 출생해 어린시절을 김해에서 보낸 적이 있으며 진보성향이 강한 김해을에 적당한 인물로 손 꼽히고 있다.
한때 김해갑·을은 박근혜 정부 시절 MBC 대표이사를 지냈던 김장겸 전 사장이 공천설이 흘러나오면서 진보성향이 강한 김해에서 김 전 사장을 공천할 경우 필패의 카드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지역정기권에서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홍태용 전 위원장은 3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하지만 김해을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의원이 컷오프 되면서 후보가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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