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입당식, 4·15 총선에서 비례대표 출마할 듯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전두환씨를 추격하는 영상으로 유명세를 탄 임한솔 전 정의당 부대표가 민생당 비례대표에 도전한다.
임 전 부대표는 6일 민생당에 입당했다. 지난 1월 중순 정의당에서 비례대표 출마 문제로 마찰을 빚고 정의당을 탈당한 지 한 달 만이다.
민생당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임 전 의원 영입을 발표했다. 서대문구 의원을 지낸 임 전 부대표는 알츠하이머병을 이유로 재판에 불출석한 전두환 씨의 골프 동영상 등을 공개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또 임 전 부대표는 전 씨가 12·12 군사반란 주역들과 가진 기념 오찬 장면을 단독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임한솔 전 서대문구의원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생당 입당환영식에서 입당원서를 들고 있다. 2020.03.06 leehs@newspim.com |
임 전 부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입당원서를 내고 "개혁, 미래세대, 정의 실현을 3가지 키워드로, 민생당의 일원으로서 민생당이 유능한 개혁 정당이 되고 저도 그 안에서 성장하도록 성원해 달라"고 말했다.
김정화 민생당 공동대표는 "오랜 시절 전두환을 추격을 했던 얘기와 그와 관련한 본인의 가치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다가 뜻이 맞았고 민생당으로 통합되고 나서 영입인사로 모시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어 "(임 전 부대표) 본인은 지역보다는 비례를 생각하고 있다. 그렇게 될 것 같다"고 부연했다.
민생당은 이날 김성제 전 의왕시장과 남정숙 전 성균관대 문화융합대학원 대우전임교수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