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서울=뉴스핌] 이민경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의 중심에 있는 대구 시민들이 황폐해진 도시를 개탄했다.
마스크 구입을 위해 우체국 앞에 줄을 선 한 대구 시민은 "죽음의 도시 (같아요.) 저녁 9시 되면 차도 안 다니고. 제가 홈플러스 갔는데 그 큰 매장에 사람이 10명도 안 돼요. 그리고 사람들이 다니지도 않아요. 차도 안 다니고"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또 다른 대구 시민 역시 "손 세척 잘하고 집에서 안 나오고 그렇죠. 나오려니까 겁이 나고 노인들은 몸이 불편하니까 나오는 것도 겁나고 그렇죠"라며 불안감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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