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울산시가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식당 돕기에 발 벗고 나섰다.
울산시청 전경 [사진=울산시청] |
6일 울산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들의 동선이 공개되면서 이들이 방문한 식당들은 손님의 발길이 끊기고, 일부 식당은 휴업에 들어가는 등 지역사회의 도움이 절실한 실정이다.
현재 울산 시내 확진자 동선에 포함된 식당은 지넌 4일 현재 18곳(울산확진자 15명, 부산·경남 확진자 3명)이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부서별로 점심과 저녁시간에 이들 식당을 방문해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로 했다.
산하기관 및 구․군에도 공문을 보내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 살리기에 직원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을 돕고, 시민들에게 안심해도 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식당 방문을 추진하게 됐다"며 "확진자가 방문하면 보건 당국에서 소독을 실시하고, 소독 당일 바이러스는 사멸해 시민들께서 막연한 불안감을 가지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 코로나19 대응지침에 따르면 "바이러스는 소독 당일 사멸하나, 소독제 사용에 따른 위해 가능성 등을 함께 고려해 하루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라고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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