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병·경기 안산단원을도 전략선거구로 분류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논란으로 정밀심사 대상에 오른 3선 중진 민병두 의원을 '컷오프(공천 배제)' 시켰다. 대신 이 지역을 청년우선 전략선거구로 지정했다.
공관위는 5일 회의 직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민 의원 지역구인 서울 동대문을과 강남병 그리고 박순자 통합당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안산시단원을을 청년우선 전략선거구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 [사진=이형석 기자] |
또 선거구 통합이 예상되는 군포시 갑·을과 전남 순천시는 선거구 조정 예상지역으로 분류하고 기존 후보자를 포함하여 후보자 심사를 해 줄 것을 전략공관위에 요청하기로 의결했다.
아울러 경기 시흥시을은 김봉호, 김윤식, 조정식 후보 3인이 경선을 치르도록 결정했다. 경기 안산시단원구갑은 고영인, 김현 후보 2인의 경선을 의결했다.
또 충남 홍성·예산 지역 최선경 후보자의 경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선관위의 검찰 고발이 이루어짐에 따라 경선 후보자 자격 박탈을 의결했다.
민 의원은 공관위의 배제 결정에 재심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2년 전 최고위원회의 의원직 복직 결정과 지난 1월2일 최고위 적격판정을 뒤집을 논거가 없으며, 의정활동평가 적합도조사 경쟁력조사에서 어떤 하자도 없는데 공천에서 배제시키는 것은 당헌 당규에 부합하지 않으므로 재심을 신청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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