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관 등 필수인력만 영내 대기·기타 인원은 자택 근무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이에 국방부는 대구지역 부대에 한해 실시했던 한시적 비상근무체제를 일주일 더 유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관련 현 상황을 고려해서 비상근무체제를 일주일 더 유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 leehs@newspim.com |
앞서 국방부는 지난달 27일 대구지역 부대 내 감염 예방을 위해 한시적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히면서 "오늘부터 1주일 동안 지휘관 등 필수인력만 영내대기 근무하도록 하고 기타 인원은 자택 근무 등 예방적 격리상태로 근무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예정대로라면 비상근무체제는 이날 종료됐어야 한다. 하지만 국방부는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대구지역 군부대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오전 기준으로 군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34명이다. 이 중 1명(육군 병장)은 완치돼 전날 퇴원했다. 또 격리인원은 5920명으로, 확진자, 접촉자, 의심환자 등 보건당국 기준에 따라 격리한 인원이 1120여명, 대구·경북 지역을 방문했거나 중국 등의 국가를 방문하는 등 예방적 차원에서 군 자체적으로 격리하고 있는 인원은 4800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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