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인원도 전날 대비 1340명 감소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군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5일 기준 한 명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5일 국방부는 "오전 10시 기준 추가 확진자가 없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기준 군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34명으로, 육군은 19명, 해군은 1명, 공군은 11명, 해병대는 2명, 국방부 직할부대는 1명이다.
이 가운데 확진자 1명은 지난 4일 완치돼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육군 병장 1명이 퇴원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육·해·공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군 당국이 비상에 걸린 지난 2월 21일 오전 서울 광진구 동서울터미널에서 한 육군 장병이 체온측정을 하고 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전날(20일) 확대 방역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오는 22일부터 전 장병의 휴가, 외출, 외박, 면회를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2020.02.21 dlsgur9757@newspim.com |
격리자는 이날 오전 기준 5920명이다. 이는 전날 오전 7270명이었던 것에서 1340여명 감소한 것이다.
다만 확진자, 접촉자, 의심환자 등 보건당국 기준에 따라 격리한 인원이 1120여명으로, 전날 1020명이었던 것에서 100명 증가했다. 반면 대구·경북 지역을 방문했거나 중국 등의 국가를 방문하는 등 예방적 차원에서 군 자체적으로 격리하고 있는 인원은 4800여명으로 전날 6250여명에서 1450여명 감소했다.
군은 이들 전원에 대해 조사 단계부터 부대별로 별도 공간에서 예방적 격리 조치를 실시하는 한편 1일 2회 이들의 증상을 확인하고 있다. 국방부에 따르면 부대별 격리공간은 부대 회관이나 독신숙소, 휴양소 등 1인 격리가 가능한 공간을 우선 활용하고, 생활관은 층 단위 또는 건물 단위로 분리했다.
또 지난달 22일부터 전장병의 외출·외박·휴가 등을 전면 통제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외출‧외박‧휴가 제한 해제는 상황을 보면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방부는 코로나19 검역 및 방역 현장에 군의관과 간호장교 등 군 의료인력을 지원 중이다. 전국 공항과 항만 검역소 또 각 의료시설에 의료인력 420여 명, 지원인력 1950여 명 등 총 2370여 명이 투입된 상태다.
특히 지난 3일 졸업 및 임관한 신임 간호장교 75명이 그날 곧바로 국군대구병원에 투입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곳은 경증 확진자를 주로 수용하는 곳으로, 신임 간호장교들이 선배 간호장교들과 함께 근무를 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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