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월만에 이용자 급증...이달부터 배송 기일도 최장 3일로 단축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편의점 GS25는 지난해 3월에 처음 선보인 '반값택배' 서비스의 월 이용 건수가 11개월 만에 530% 늘었다고 5일 밝혔다.
반값택배는 기본 이용료가 1600원으로 GS25의 전국 물류망과 배송 차량이 활용되는 신개념의 초저가 택배 서비스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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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에서 한 고객이 반값택배를 접수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 2020.03.05 nrd8120@newspim.com |
휴일과 평일을 가리지 않고 365일 접수가 가능하고 이용료가 일반 택배 대비 최대 65%까지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이달부터는 배송 기일도 기존 최장 4일에서 3일로 단축됐다.
GS25가 최근 반값택배를 이용한 고객 5000명을 대상으로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용자의 80.1%는 여성으로 확인됐다. 이용자의 연령대별 구성비는 20대가 46.2%, 30대는 35.8%로 20·30이 82.0%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반값택배의 가장 큰 장점으로는 응답자의 83.5%가 '저렴한 가격'을 꼽았다.
반값택배를 이용하는 목적은 '중고 거래' 69.5%, '선물 배송' 26.3% 순으로 조사됐다. 반값택배 이용객이 많이 구매한 상품은 도시락 등 프레시푸드, 음료수, 담배, 주류 순이었다.
GS25 관계자는 "알뜰한 소비 성향을 가진 20·30여성들이 중고 거래를 할 때 배송비를 최대한 절약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반값택배를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용 고객 82.0%는 GS25에서 상품을 함께 구매한 것으로 나타나 가맹점의 매출 증대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GS25는 최근 들어 중고물품을 거래할 때 대면 직거래가 줄고 반값택배 수요가 늘 것으로 판단하고 이달부터 1개월간 씨브이에스넷 회원들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배송 거리에 상관없이 중량에 따라 3단계로 나눠 운임료를 300원 할인해주는 식이다.
nrd812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