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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화요일] 워런, '홈그라운드' 메사추세츠 패배 예상...바이든 1위

기사입력 : 2020년03월04일 14:57

최종수정 : 2020년03월04일 15:53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4일(현지시간) 미국 14개주(州)와 1개 지역에서 전날 실시된 2020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개표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엘리자베스 워런 미국 상원의원이 자신의 지역구가 있는 메사추세츠주에서 패배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NBC뉴스에 따르면 워런 상원의원은 메사추세츠에서 21.4%의 득표율을 얻어 대의원 10명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됐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33.4%, 대의원 30명 예상)에게 1위를 내주고 3위로 밀려나 자신의 '홈그라운드'에서 패배가 유력시된다. 2위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27%, 대의원 22명)으로 관측됐다.

메사추세츠에는 대의원 91명이 걸려있다. 전날 캘리포니아주와 텍사스주 등 14개주와 미국령 사모아에서 대의원 총 1357명을 뽑는 '슈퍼화요일' 투표가 실시됐다. 이번 슈퍼화요일의 초점은 앞선 경선을 통해 대세론으로 불린 샌더스 의원을 바이든 전 부통령이 얼마큼 추격할지였다.

현재 바이든 전 부통령은 남부를 중심으로 8개주에서 승리가, 샌더스 의원은 3개주에서 승리가 전망된다고 NBC뉴스는 전했다. 대의원 수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415명)과 텍사스(228명)에서 누가 승리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주당 경선은 1위를 차지한 주자가 선거인단을 모두 가져가는 '승자독식제'가 아니다. 득표율에 따라 대의원이 배정된다. 다만 득표율 15% 미만인 주자들은 대의원을 아예 배정받지 못한다.

엘리자베스 워런 미국 상원의원 [사진=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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