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컷오프 위기' 홍준표 "나동연 믿고 양산을 왔는데...이제 사람이 무섭다"

기사입력 : 2020년03월04일 10:47

최종수정 : 2020년03월04일 10:47

"나동연, 매일 찾아와 선거 의논하다 추가 공모 사흘전부터 안와"
"나동연 행적 밝혀지면 양산을을 김두관에게 바치는 것"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4일 나동연 전 양산시장에 대해 "믿고 양산을로 내려왔는데...이제 사람이 무섭다"며 섭섭함을 드러냈다.

홍 전 대표는 당초 고향인 경남 창녕 지역구 출마를 준비했으나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의 불가 방침에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출마할 경남 양산을로 출마 지역을 바꿨다.

그러나 김 위원장이 여전히 불가 방침을 고수하며 나동연 전 시장을 추가 공모시켜 사실상 '컷오프(공천배제)'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leehs@newspim.com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향을 떠나 경남 험지인 양산을로 선거구를 옮길 때 그 결심을 하게 된 배경은 김형오 위원장이 밀양으로 내려와 고향 출마는 안된다고 강권한 탓도 있지만 지난 1월 초부터 나동연 전 양산시장으로부터 일주일에 두세 차례 양산을로 오면 선거를 책임지겠다고 양산을 출마 요청을 계속 해 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동연 전 양산시장만 믿고 양산을로 내려온 것"이라며 "매일같이 사무실을 찾아와 선거대책을 의논하고 있던 나 전 시장이 사흘 전부터 갑자기 오지 않았고, 곧이어 양산을 추가 공모가 당 홈페이지에 떠 알아보니 공관위에서 나 전 시장에게 연락해 추가 공모에 응하라고 설득한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그러나 공관위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처음에 나 전 시장은 저와의 관계를 고려해서 애매한 태도를 취하면서 응모 거부를 계속 했으나 양산시장 보궐선거가 없을 것으로 보이자 국회의원 출마를 검토하기 시작 했다고 보여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그래도 저와의 관계를 고려해 머뭇거리고 있는데 김형오 위원장이 저에게 전화를 해서 '나동연을 추가공모에 응하도록 설득하지 않으면 저를 컷오프시킨다'고 하며 나 전 시장과 경선하라고 하기에 그에 따를 수밖에 없어 추가 공모에 응하는 것을 양해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나 전 시장은 대법원 선고가 없을 것으로 보이자 느닷없이 국회의원 출마로 급선회 한 것으로 보인다"며 "나 전 시장의 이러한 행적이 밝혀지면 그것은 양산을을 김두관 후보에게 바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 전 대표는 그러면서 "25년 정치를 했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 당해본다. 이번 선거를 포기하는 한이 있더라도 잘못된 정치 행태는 바로 잡아야겠다"며 "나 전 시장의 경우를 겪어 보니 이젠 사람이 무섭다"고 한탄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