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김천=뉴스핌] 남효선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가 가파른 증가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집단감염'이 현실화되는 양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4일 경북도와 보건당국에 따르면 경북지역 내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경산시 소재 서린요양원에서 지난달 27일 요양보호사 1명이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전날까지 무려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또 경북 청도와 김천지역의 한국전력 직원 4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되면서 한전에도 비상이 걸렸다.
코로나19 검체 진단[사진=뉴스핌DB] |
한전의 경우 지난달 28일 한전 청도지사의 54세 여성이 첫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된 데 이어 지난 1일 같은 지사에 근무하는 54세 남성과 44세 남성이 잇달아 확진판정을 받았다.
또 지난 2일 한전김천지사에서 54세 남성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됐다.
한전은 경북지역 지사에서 잇달아 확진자 4명이 발생하자 확진자 이동경로를 추적하고 근무지 건물을 폐쇄하는 등 바짝 긴장하고 있다.
한전청도지사는 지난달 28일 첫 확진자가 발생하자 32명 전 직원에 대해 검체채취하고 지난 1일부터 지사건물을 전면 폐쇄하고 전 직원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한전청도지사는 오는 14일까지 지사 건물을 폐쇄한 후 오는 16일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또 한전김천지사도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건물을 폐쇄하고 방역을 실시했다.
한전김천지사는 오는 5일부터 정상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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