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20억원 투입...총 2100억원 국비 지원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올해 전국 도시·농어촌 생활여건 취약지역 127곳이 총 2100억원 규모의 개조사업을 지원받는다.
4일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2020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신규 사업대상지로 도시 22개소, 농어촌 105개소 등 총 127개소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도별로는 전남 29개소, 경남 23개소, 경북 19개소, 충북 15개소 등 총 11개 시·도가 포함됐다.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2020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선정결과 [자료=국토부 제공] 2020.03.04 sun90@newspim.com |
사업대상지는 올해 약 420억원을 시작으로 앞으로 총 2100억원 규모의 국비(도시 약 600억원, 농어촌 약 1500억원)가 지원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도시는 4년, 농어촌 지역은 3년 간 추진한다. 도시는 개소당 약 30억원을 지원받는다. 다만 도시 쪽방촌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임대주택 조성시 최대 70억원까지 지원한다. 농어촌 지역은 개소당 약 15억원을 지원받는다.
주요 사업 내용을 ▲슬레이트 지붕 개량 ▲노후주택 정비 등 주택정비 ▲담장·축대 정비 ▲소방도로 확충 등 안전시설 정비 ▲재래식 화장실 개선 ▲상·하수도 정비 등 생활 인프라 확충 ▲노인 돌봄·건강관리 프로그램 등 휴먼케어(human care) 사업 등이다.
균형위는 4~5월 중에 신규 사업대상지 지자체를 대상으로 최종 사업계획을 마련하기 위한 합동 워크숍을 개최한다.
또 지자체가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관련 분야 전문가를 중심으로 지역별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균형위 관계자는 "정부는 국토의 균형발전의 일환으로 성장 혜택으로부터 소외된 취약 지역을 대상으로 기본적인 삶의 질 충족을 위한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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