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프랑스에서 코로나19(COVID-19) 확산 우려로 마스크 사재기와 가격 폭등 현상이 빚어지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마스크 재고 및 생산분에 대한 국가 징발령을 내렸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프랑스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4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마크롱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전국의 보호용 마스크 재고와 생산 물량에 대한 징발령에 서명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이것들(징발된 마스크)은 전문 의료 인력과 감염자들에게 분배될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에서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마스크와 손 세정제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자 일부 상점과 유통업체들이 사재기에 나서는 바람에 최근 가격이 급등하고 원활한 공급이 이뤄지지 않았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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