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코로나에 아이돌 공연 줄취소…환불문제 등 피해·불편 어쩌나

기사입력 : 2020년03월04일 10:10

최종수정 : 2020년03월04일 10:13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코로나19로 감염증 확산으로 아이돌 공연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팬덤도 패닉에 빠졌다. 태민부터 트와이스, 방탄소년단까지 기대를 모으는 콘서트가 연달아 취소되면서 특히 해외팬들의 실망이 크다.

◆ 줄줄이 취소된 대형 아이돌 콘서트…길고 더딘 취소·환불 과정

JYP는 지난달 2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우려로 이달 7~8일 올림픽공원 K-스포돔(체조경기장)에서 계획됐던 '트와이스라이츠 인 서울 피날레'(TWICELIGHTS in Seoul FINALE)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태민 역시 오는 13~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올림픽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콘서트 '네버 고나 댄스 어게인'(TAEMIN CONCERT, Never Gonna Dance Again)의 잠정 연기를 알렸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걸그룹 트와이스 2019.09.23 kilroy023@newspim.com

지난달 27일 팬클럽 예매를 진행했던 방탄소년단의 'BTS MAP OF THE SOUL TOUR-SEOUL' 공연 취소 소식도 들려왔다. 4월 11~12일, 18~19일까지 4일에 걸쳐 무려 20만명의 관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됐던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 공연이 취소되면서 국내외 팬들은 충격에 빠졌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은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현재 4월 감염병 확산 상황이 예측 불가능하고, 공연 인력과 장비 등 국가 간 이동의 불확실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취소 이유를 설명했다.

각 아티스트 측은 모두 공식 예매처를 통해 현재 티켓 취소와 환불을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취소된 공연이 다수인 데다 수 천, 수 만 예매분의 환불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각 예매처의 어려움도 커지고 있다. 특히 한국을 방문하기 위해 항공편과 숙박편을 함께 예약한 해외팬들의 경우 더 복잡한 문제에 봉착했다. 그 가운데 공식 예매처가 아닌 티켓 대행 사이트를 이용한 이들도 다수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2020.02.24 alice09@newspim.com

◆ 치열한 티켓전쟁의 이면…"내 손해는 누가 보상하나요?"

실제로 일본 팬들의 국내 티켓 예매 대행을 하는 한 업체에 따르면 해외팬들의 혼란이 상당하다. 공식 예매처에서 전액 환불을 해준다고 해도, 대행 수수료를 떼고 돌려받는 경우가 다수다. 코로나19로 인한 공연 취소 사태에 손해를 고스란히 팬들이 떠안게 되는 구조다. 정상 예매 티켓을 구매해 환불을 기다리는 팬들조차 "다음번 티켓을 구한다는 보장이 있느냐"면서 불안해한다. 방탄소년단의 콘서트 티켓의 경우 전세계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말 그대로 티켓전쟁이 벌어지는 만큼 물적·정신적 피해가 상당하다.

이같은 부작용을 막기 위해 유일하게 SF9은 팬미팅 일정을 연기하며 예매자들의 티켓을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소속사 FNC 측은 팬클럽 공지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렸으며, 지난 2월 23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개최 예정이던 팬미팅 예매분을 취소, 환불처리하지 않고 날짜만 6월로 미루기로 결정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워낙 소규모의 공연이었고, 어렵게 티켓을 구매하신 분들의 입장을 최대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그룹 에스에프나인(SF9) 2020.01.07 leehs@newspim.com

국내와 해외팬들의 손해가 막심한 가운데, 업계에서는 "어쩔 수 없는 재난 상황에 고통을 분담하는 셈"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와 함께 해외팬들의 경우에도 공식적인 루트로 티켓을 구매했다면 정상적으로 환불받을 수 있음을 강조했다. 최근 공연 취소를 결정한 아티스트 측 관계자는 "예정된 공연을 못하게 돼 대관료는 물론이고 연출비, 장비 대여 비용 등 주최측도 손해를 감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소속사 관계자는 "공연이 연기된 경우에는 국내에선 대관 일정을 조율해 위약금 등 피해를 최소화하게끔 커뮤니케이션하고 있다. 공연이 이번 한번만 있는 것은 아니니 업계에서도 최대한 머리를 맞대 함께 해결하려 한다"면서 "모두의 안전을 위한 조치이니 국내외 팬들도 양해해주시길 바란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