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발레리노 나대한이 코로나19 자가격리 지침을 어기고 해외여행을 간 사실이 발각됐다.
나대한은 지난 2월 14~15일 양일간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백조의 호수' 무대에 오른 뒤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 공연에 참가한 강수진 감독을 비롯해 130여 명의 국립발레단 단원 및 직원들 모두 자가격리 대상자로 지난 2월 24일부터 이달 1일까지 자택에 머물러야 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사진=국립발레단 홈페이지] 2020.03.03 jyyang@newspim.com |
하지만 나대한은 자가격리 지침을 어기고 해외여행 중인 사실이 발각돼 충격을 줬다. 이 사실은 그가 SNS에 사진을 업로드하면서 알려졌다.
국립발레단 강수진 예술감독은 2일 공식 홈페이지에 공지를 띄우고 "국가적으로 혼란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국립발레단 소속 단원으로 해서는 안되는 일을 저지른 것으로 예술감독으로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이어 "국립발레단은 내부 절차를 거쳐 해당 단원에 대한 징계 등 엄중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강 예술감독은 공지에서 해당 단원이 나대한이라고 언급하지는 않았다.
나대한은 Mnet '썸바디'에 출연했으며, 논란이 되자 현재 인스타그램 계정을 폐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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