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뉴스핌] 정철윤 기자 = 경남 함양군은 농업인구 감소 및 고령화 등에 따른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3년 전부터 농자재 살포기 지원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함안군 한 농가에서 붐스프레이를 이용해 방제작업을 하고 있다.[사진=함양군청]2020.03.03 |
군에 따르면 올해는 7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붐스프레이 1대와 드론 1대를 지원해 방제시간과 노동력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붐스프레이의 경우 폭 15m의 날개를 펼쳐 10a(300평) 방제에 논밭을 따라 한번만 지나가면 방제가 완료되어 기존 동력분무기 방제보다 방제시간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드론의 경우에도 20분이면 1ha 면적을 살포할 수 있어 병해충 방제관련 시간과 노동력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이들 장비를 활용할 경우 방제약제를 고르게 살포할 수 있어 방제효과도 기존의 방제방법보다 높고 약해발생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함양지역의 경우 양파나 벼 등을 집단 재배하는 지역에서 장비 이용 효율성이 높으며 보조인력 없이 충분히 살포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도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한편 함양군은 앞으로도 농자재 살포기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농업인들에게 병해충 방제 관련 시간적 경제적 부담을 줄여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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